실내 공간의 분위기는 결국 ‘색’에서 시작된다. 벽지, 바닥재, 가구의 컬러톤이 공간의 정체성을 만들고, 그 안에 놓이는 식물 하나도 인테리어 전체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특히 요즘은 단순히 식물을 들이는 것을 넘어, 공간의 톤에 맞는 식물 색상과 질감까지 고려한 배치가 주목받고 있다. 즉, 실내 정원은 이제 자연과 감성의 결합이 아닌, 디자인과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인테리어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식물의 색과 질감, 잎의 구조와 크기, 화분의 재질까지 모두 하나의 ‘공간 색조 설계’ 안에서 선택되어야 시각적 완성도가 높아진다. 이 글에서는 실제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추천하는 컬러톤별 공간 연출에 적합한 식물 조합을 소개한다. 내 방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으로 어우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