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정원

SNS 인기 식물 순위 TOP 7과 키우는 팁 & 실내 정원의 감성 활용법

blog-sj0426 2025. 6. 30. 23:51

SNS 인기 식물 순위, 실내 정원의 활용법

SNS를 보다 보면 어느새 초록 식물 사진에 멈춰본 경험이 한두 번쯤 있을 것이다. 정갈한 화분, 창가에 놓인 초록 식물, 감성 조명이 더해진 실내 정원 사진은 더 이상 정원 애호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식물과 함께하는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 가드닝은 일상 속 감성 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유튜브 쇼츠 등 비주얼 중심 플랫폼에서 식물은 인테리어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으며, 해시태그 하나만 검색해도 수십만 건의 감성 가득한 실내 정원 사진이 쏟아진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유독 자주 등장하는 식물들이 있다. 단순히 예쁜 외형을 넘어, 키우기 쉽고 실내 환경에 잘 어울리는 이 식물들은 SNS 인기 순위 상위권을 꾸준히 차지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SNS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실내 식물 7종과 함께, 각 식물의 특징과 실내 정원에 활용하기 좋은 팁을 소개한다.

몬스테라, 감성 인테리어의 상징

몬스테라는 실내 가드닝 트렌드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식물이다. 큰 잎의 구멍 패턴이 독특하면서도 시원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인스타 감성 인테리어나 북유럽풍 공간 연출에 자주 활용된다. 실내 정원에서 몬스테라는 배경이 되는 식물로 매우 효과적이다. 키우는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반음지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토양이 촉촉할 때 물을 주는 방식이 적합하다. 특히 광이 너무 강한 곳보다 간접광이 잘 드는 장소가 이상적이다. 잎에 먼지가 쌓이면 물티슈나 젖은 천으로 부드럽게 닦아줘야 광합성이 원활해지고 윤기가 유지된다. 몬스테라는 공간에 확실한 존재감을 주는 식물이므로, 거실이나 작업 공간의 중심에 배치하면 실내 정원의 분위기를 단번에 전환할 수 있다.

스킨답서스, 그늘에서도 살아남는 생명력

스킨답서스는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되는 실내 식물 중 하나다.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좋아 빛이 적은 공간에서도 잘 자란다. 촘촘하게 뻗는 덩굴 형태 덕분에 행잉 플랜트로 걸어두기에도 좋고, 벽면 녹화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물은 흙이 거의 마른 후에 주는 것이 좋으며, 과습은 뿌리 썩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실내 정원 구성을 고려할 때 스킨답서스는 하단에 흐르듯 배치하거나, 공간의 사각지대를 채우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좋다. 관리가 어렵지 않으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그린 플랜트다. 특히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식물의 선은 공간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며, 전체 실내 정원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역할까지 한다.

틸란드시아, 흙 없이 키우는 공기 식물

틸란드시아는 ‘에어플랜트’라고도 불리는 식물로, 흙 없이도 키울 수 있는 점에서 트렌디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공중에 매달거나 유리돔에 넣어 전시하는 형태가 많아, 미니멀한 인테리어와 궁합이 잘 맞는다. 틸란드시아는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 생존하기 때문에 통풍이 매우 중요하며, 일주일에 1~2회 정도 분무기로 잎에 직접 물을 뿌려주는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실내 정원에서 틸란드시아는 흙이나 화분 없이 연출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로 활용 가능하며, 기존 식물들과 대비되는 ‘가벼움’으로 공간에 리듬을 부여한다. 천장에 매달거나 책장 한켠에 유리 오브제로 배치하는 등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SNS에서도 다양한 스타일링 사례가 많다.

피쿠스 엘라스티카, 진한 녹색의 고급스러움

피쿠스 엘라스티카, 흔히 고무나무로 불리는 이 식물은 짙은 녹색과 도톰한 잎이 주는 묵직한 분위기로 고급스러운 실내 정원을 연출하는 데 탁월하다. 특히 SNS에서는 흰색 세라믹 화분에 심어진 피쿠스 엘라스티카를 배경 삼아 촬영한 감성 사진들이 자주 보인다.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고 밝은 간접광이 들어오는 곳이 좋으며, 겉흙이 마른 후 물을 주는 방식이 안정적이다. 공기 정화 능력도 뛰어나고, 병충해에도 강해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다. 실내 정원의 메인 식물로 활용하기 좋으며, 크기에 따라 존재감이 다르기 때문에 작은 화분부터 키워 나가며 성장 과정을 함께하는 재미도 있다. 강한 인상을 주는 이 식물은 감성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필로덴드론, 스타일과 적응력을 모두 갖춘 식물

필로덴드론은 다양한 품종이 존재하는 인기 식물이며, 그중에서도 ‘브라질’ 품종이나 ‘바이펜니폴리움’ 같은 독특한 잎 모양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식물은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라 실내 정원의 생동감을 유지하는 데 적합하다. 관리법은 비교적 간단하며, 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고 너무 잦은 물주기는 피해야 한다. 또한 공중 습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잎에 물을 자주 분무해 주는 것이 좋다. 실내 공간에서는 책상 위나 선반, 혹은 수직 정원 형태로 활용할 수 있고, 다른 식물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점이 장점이다. 필로덴드론은 감각적인 외형과 관리 편의성을 모두 갖춘 식물로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SNS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유가 충분하다.

산세베리아, 공기 정화의 최강자

산세베리아는 실내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한 식물로, NASA에서도 인정한 대표적인 청정 식물이다. 직선적으로 뻗는 잎은 현대적인 실내 공간과도 잘 어울리며, 어떤 공간에도 이질감 없이 스며든다. 햇빛이 적은 곳에서도 잘 자라고, 물주기도 한 달에 1~2회 정도로 충분할 만큼 관리가 편하다. 과습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물은 최소한으로 주는 것이 좋고, 배수가 잘되는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실내 정원에서 산세베리아는 중간 크기 이상의 식물로 공간을 균형 있게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침실이나 서재처럼 정적인 공간에서 활용하면 공기 질 개선은 물론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디자인적 요소와 기능적 가치 모두를 갖춘 식물로, 오랜 시간 사랑받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파키라, 풍요와 행운의 상징

파키라는 동양권에서 ‘돈 나무’라는 이름으로 불릴 만큼 풍요와 행운을 상징하는 식물이다. 굵은 줄기와 손바닥 모양의 잎은 공간에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그 자체로도 장식성이 뛰어나다. SNS에서는 ‘개업 선물 식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내 정원의 구성 요소로도 훌륭하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더 건강하게 자라며, 물은 흙이 마를 때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생명력이 강하고 가지치기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키울 수 있어, 공간 분위기에 맞춰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관엽식물 중에서도 중간 이상의 크기를 가진 파키라는 거실, 사무실, 상업 공간까지 두루 어울리며 실내 정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상징성과 형태의 조화가 뛰어나 사진 촬영 배경으로도 자주 활용된다.

 

지금까지 소개한 인기 식물들은 각각 개성과 생육 조건이 다르지만, 하나로 묶으면 조화롭고 감성적인 실내 정원을 완성할 수 있다. 실내 가드닝은 단순히 식물을 키우는 것을 넘어,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정서적으로도 안정을 주는 자연 테라피로 작용한다. 인기 식물을 잘 조합하면 초보자도 감각적인 정원을 만들 수 있으며, 키우는 재미와 꾸미는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식물의 생육 환경을 고려한 위치 선정, 그리고 꾸준한 관찰과 관리다. SNS에서 자주 보이는 감성적인 실내 정원 역시 반복된 경험과 관심 속에서 탄생한 결과다. 나만의 실내 정원을 완성하고 싶다면, 오늘 소개한 TOP 7 식물부터 하나씩 들여보는 것으로 시작해 보자.